[뉴스큐브] '노벨상 후보' 현택환 교수가 평가하는 한국 과학 수준은?<br /><br /><br />올해 한국인 최초로 노벨상 과학 분야 수상 기대가 높았지만, 아쉽게 불발됐습니다.<br /><br />이번 노벨 화학상의 영광은 다른 사람에게 갔지만, 앞으로 얼마든지 기회가 있을 거란 희망을 남겼는데요.<br /><br />올해 노벨 화학상 후보에 올랐던 현택환 서울대 석좌교수 직접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.<br /><br /> 2020 노벨 화학상은 한국과는 인연이 없었습니다. 하지만 국내 과학자 가운데 유일하게 노벨 화학상 유력 후보로 거론된 것만으로도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란 평가가 적지 않았는데요? 교수님께선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십니까?<br /><br /> '노벨상 쪽집게'로 유명한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, 정작 교수님께서는 아직 내 차례가 아니라는 말씀을 많이 하셨어요. 당시 강의 중엔 방탄소년단(BTS)의 '낫 투데이', 오늘은 아니다. 이 노래를 들려주시기도 했다는데 스스로에게 왜 이런 평가를 하셨는지요?<br /><br /> 교수님께서는 크기가 균일한 나노입자를 대량 합성하는 '승온법'을 개발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고, 이를 계기로 노벨상 후보에도 오르셨는데요, 나노과학 일반인들에겐 생소한 내용인데 떤 의미가 있는 연구인지요?<br /><br /> 교수님께서는 '음파 화학'으로 박사학위를 받으셨고, 불과 20년 만에 석학 자리에 올랐다는 점도 주목을 받으셨는데요.<br /><br /> 한국이 과학 분야 노벨상을 수상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기초 과학 분야에 대한 투자가 여전히 미흡하기 때문이다. 이런 지적이 많은데요, 우리나라의 과학 수준, 특히 기초과학 분야는 어디까지 왔다고 보십니까?<br /><br /> 2005년 발간된 교수님 저서에 따르면, 세계 최고의 화학 전문 학술지에 발효되는 나노 관련 논문 저자 중 70~80%가 중국계라는 얘기가 있습니다. 과학기술 연구에서 중국이 앞서나가고 있는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?<br /><br /> 그동안 클래리베이트가 선정한 280명의 인용 수상자 모두가 언젠가 노벨상을 받을 수 있는 과학자들 아니겠습니까. 한국인의 수상 시점은 언제가 될 수 있다고 보세요?<br /><br /> 나노기술의 응용범위가 산업계 전반에 걸쳐 점점 넓어질 거란 전망인데요. 그중에서도 어떤 분야에 큰 영향력을 발휘하게 될까요? 이러한 기술 발전을 위해 남은 과제는 무엇인지, 앞으로의 계획도 말씀해주세요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